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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화: 성세천하: 여제의 탄생 I

안녕하세요? 달미입니다. 오늘의 게임 후기는 〈성세천하: 여제의 탄생 I〉입니다. 저는 기본적으로 탐라에서 유행하면 그 유행이 다 끝난 다음에야 해당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인데요. 성세천하는 워낙 말이 많았기에 더욱 신경도 안 쓰고 있었다가, 요새 중국풍에 흠뻑 빠지면서 구매하여 해보게 되었습니다. 스팀 윈터 세일? 이걸 놓치면 오타쿠가 아니죠.

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. 뭐, 따지고보자면 이건 인터렉티브 드라마에 가깝지, 게임과는 다르기 때문이겠죠. 이런 류의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데, 사람들이 나와서 하나하나 연기를 해주니 더욱 볼 맛이 났습니다. 마침 좋아하는 배우 (위귀비 배우인 절하하) 도 있어서 더욱 즐겁게 봤다네요.

그리고 성세천하는 다들 금방 죽는다… 뭐 이런 걸로 유명하죠. 사실 죽으라고 만들어놓은 게임이다! 라고 하는 사람들도 제 주변에 많습니다. 아무래도 그렇겠죠 궁중암투란 원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? 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행동 하나로 사람을 살린다… 그리고 그렇게 사람을 살려뒀을 때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……. 그것이 궁중암투물의 묘미입니다.

그렇지만 전 별로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. 측천무후에 대해서 박식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입장에서(thanks to 페그오) 최대한 안 죽고 가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지금까지의 사극과 중국풍 짬밥으로 어찌저찌 머리를 굴려봤다네요.

그렇게 해서 클리어 다 했고 나머지는 천천히 분기 수집을 해볼 생각입니다.

스토리라인이 탄탄하고 (그야 역사적 사실을 각색한 거니까) 선택지에 따른 반응이 하나하나 나와 있어서 즐거웠고요,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하는 걸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.

그리고 제 픽은 이태×원조

이 둘이 그림체가 맞는다고.